[뮤지컬 팬텀] 다 내꺼야
- 뮤지컬/최애 넘버
- 2022. 3. 2.
확실히 다 새겨 둬
현관에도 박아 둬
내 말이 곧 법이고 철칙이야
전부 내 꺼야 !~
다 내꺼야
넘버 소개
오늘은 뮤지컬 팬텀에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마담 카를로타의 넘버 다 내꺼야 입니다.
제가 뮤지컬 팬텀을 봤을 때 신영숙 배우님 카를로타로 봤었습니다.
카를로타는 실력은 없지만 극장장인 남편의 힘으로 주연 자리를 꿰차고 있는 형편없는 소프라노 역입니다.
극장의 모든 게 다 자기 것이고 극장 단원들에게 갑질을 해댑니다.
"객석 의자 전부 다 홀에 걸린 그림 무대 소품 다 전부 다 내꺼야 보이는 건 모두 다 지하실부터
천장 뚜껑까지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 드럽게 비싼 저 오케스트라 화장실 변기도
주인공 연기도 다 내 거야"라는 부분을 보시면 카를로타의 욕심과 야망 뻔뻔하고 얄밉기기 까지 합니다.
그렇지만 뭔가 무작정 미워할 수만 없는 캐릭터인 게 극에서 남편이랑 꽁냥꽁냥 거리고 애교도 있어서
관객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유머스러운 매력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.
카를로타 역은 신영숙 님뿐만 아니라 김영주, 주아, 정여주 배우님들도 맡아서 연기해주셨었는데
저는 신영숙을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으로 먼저 봐서 그런지 팬텀에서의 모습이 굉장히 낯설었습니다.
그리고 댄버스는 어디 안 간다고 생각했던 게 분명 노래를 못하는 역할인데 다 내꺼야 넘버가
템포도 빠를 뿐만 아니라 기교도 화려한 넘버라 표현하기 힘든 넘버인데 신영숙 배우님은
카를로타가 신영숙 배우님에게 빙의한 거처럼 찰떡으로 소화하시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.
그래서 이 넘버가 더 생각이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^^
넘버 영상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IUw8ud0knhw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S5Ycjait_vs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CjgWrHJtWfg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4BYZvyUsDWM
정영주 배우님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TnqIGRwazI8
주아 배우님(시츠프로브 영상)
넘버 가사
늘 시간은 없어
이십사 시간이 모잘라
너무나 바쁜 디바의 삶
농땡이 칠 틈 없어
디바께서 직접 굴려
이 오페라 컴퍼니
작은 디테일도 내가 정해
예쁜 여배운 다 개발해
내 손길을 바래
이 오페라 컴퍼니
일에 쩔어 야윈 몸
불면증 땜에 열시간 밖에 못 자
왜 내 귀한 몸 다 바쳐
이 오페라 컴퍼니
왜냐면
다 내 꺼야 객석 의자 전부 다
홀에 걸린 그림 무대 소품 다
전부 다 내 꺼야
보이는 건 모두 다
지하실부터 천장 뚜껑까지
화려한 샹들리에 조명
드럽게 비싼 저 오케스트라
화장실 변기도
주인공 연기도
다 내 꺼야
내 노래 내 미래
절대 양보는 없어
내 손 안에 움켜쥐고 살 거야
신처럼 왕처럼
내 분량을 늘려라
내 맘대로 장면마다 등장해
나의 상대 테너 가수들
니들 성댄 나의 반주들
튀려고 했다간
그날로 넌 짤려
다 내 꺼야
내 커튼 나의 조명기
내 노래 내 리듬
여기서 시작될
나의 로맨틱한 운명
무대 위 나를 봐
간드러지는 모습
열다섯 소녀 역할도 딱 맞아
내 영혼 내 열정
내 모든 걸 불살라
화려한 조명 없는 삶은 싫어
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
뜨거운 환호 박수 소리
누굴 위한 건지
짐작은 가겠지
확실히 다 새겨 둬
현관에도 박아 둬
내 말이 곧 법이고 철칙이야
전부 내 꺼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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